12 Sep
12Sep

2026년 9월 12일(토)

연료값 항의 시위 격화 끝 도로 봉쇄는 해제

수도권 교통 마비·일부 지역 총격과 방화…경찰, 배후 자금 지원 의혹 조사

급상승한 연료 가격에 항의하며 지난 주 내내 이어진 도로 봉쇄가 9월 12일 마지막 보고 지점의 통행 재개로 일단 해소됐다. 

시위대는 평화롭게 행진을 하기도 하였으나 일부 시위대는 차량을 이용한 시위나 도로 점거가 이어졌으며, 주 후반부 일부 현장에서는 총격과 방화, 경찰의 강제 해산으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7일 시작된 도로 봉쇄는 수도 소나 1와 사카파, 알타베라파스, 에스쿠인틀라 등 전국 9개 지점에 영향을 미쳤으며, 시위 당일 저녁 통행이 재개됐지만 이후 항의가 이어졌다. 

원주민 단체 ‘토토니카판 48개 공동체’는 도로 봉쇄와 구분되는 평화 행진을 예고했고, 운송업계 등도 수도 집회와 차량 행진에 나섰다. 

성난 민심을 가라앉히기 위해 의회가 서둘러 경유와 일반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39케찰, 고급 휘발유를 41케찰로 설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반발은 가라앉지 않았고 일부 참가자들은 보조금 대신 연료세 폐지를 요구했다. 

10일에는 팔린–에스쿠인틀라 구간 도로에서 시위대의 해산과 재집결이 반복됐고, 수도 소나 7 베타니아의 페리페리코 도로 봉쇄는 밤을 넘기기도 했다.

11일에는 수도 대서양 방면 도로와 산후안 대로, 수도권 남부까지 교통 차질이 확대된 가운데 헌법재판소는 정부에 6시간 이내 봉쇄 해제를 명령했으며, 경찰은 주요 지점에서 해산 작전을 벌였다. 

12일 낮 12시 48분 케찰테낭고주 콜롬바 코스타쿠카의 봉쇄가 풀린 뒤, 도로관리국(PROVIAL)은 시위대에 의한 봉쇄가 더 이상 보고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인한 피해는 쿠요테낭고와 비야누에바, 사카파 등에 집중됐다. 

경찰은 약 6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총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쿠요테낭고에서 총상 환자 4명과 둔기 등에 맞은 부상자 16명, 최루가스 노출·열탈진 등으로 처치받은 77명, 대피자 98명을 보고했다. 산타이사벨에서는 15명이 최루가스 노출과 불안 증세으로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다. 

리오 온도에서는 대형 화물차와 경찰 순찰차가 불탔고, 산타이사벨에서도 오토바이와 승용차 화재가 보고됐다. 

경찰은 과격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하고 봉쇄에 사용된 차량을 압류한 상태다. 

경제계는 운송 지연과 공급 차질, 추가 물류비 부담을 호소했다. 수출협회 AGEXPORT는 하루 약 1억4천만 달러 규모의 대외무역이 봉쇄에 따른 지연과 비용 증가 위험에 노출된다고 밝혔다. 

시위 주도 인물로는 베타니아 봉쇄를 이끈 오스왈도 로카엘 비얄타 로페스(56)가 보도된 가운데 그는 연료 보조금에 반대하며 아레발로 대통령과 에레라 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명을 진행했다. 

정부는 일부 공직자의 도로 봉쇄 지원과 자금 제공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일부 충돌 현장에 갱단과 조직범죄 세력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등 한 주 내내 혼란이 이어졌다. 

도로 통행은 재개됐지만 연료 대책에 대한 이견과 폭력 사태의 책임 규명은 과제로 남은 상태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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