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4일(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연료 가격 급등에 반발한 과테말라 운송업자들의 시위가 3월 23일과 24일 이틀 연속 이어지며 전국 주요 도로와 수도권 교통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3월 23일(월)에는 화물 및 여객 운송업자들이 전국 각지에서 차량 행진(카라반) 형태의 시위를 시작했다. 시위는 Alta Verapaz, Petén 등에서 출발해 수도 과테말라시로 이동했으며, 일부는 국회와 Palacio Nacional 인근에 집결했다.
당초 평화적 행진으로 예고됐으나, 주요 도로에서 차량 정체와 부분적인 차로 점유가 발생하며 교통 혼잡이 확대됐다. 특히 Villa Nueva, Mixco 등 수도권 주요 진입로에서도 차량 행렬이 형성되며 이동 지연이 발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Interamericana, 서부 및 동부 주요 간선도로 등에서 일부 구간이 실제로 봉쇄되었고, 시위는 10시간 이상 이어진 끝에 밤 늦게 대부분 해제됐다.
시위대는 연료 가격 상승 외에도 속도 제한 장치 도입, 에탄올 혼합 의무화 정책 등에 반대하며 정부의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했다.
이튿날인 3월 24일에는 시위가 더욱 확대되며 전국 10곳 이상의 도로에서 동시다발적인 봉쇄가 발생했다. 특히 Quetzaltenango, Chiquimula, Totonicapán 등 주요 지역과 수도 과테말라시 소나 1 일대에서도 도로 통제가 이어졌다.
이번 시위는 연료 가격 상승에 따른 운송업계 비용 증가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일부 구간에서는 교통이 완전히 마비되며 장시간 정체가 발생했다. 국회 앞에서는 시위대가 연료 정책 논의와 맞물려 압박을 이어갔으며, 에너지광산부(MEM) 차관과의 대치 상황도 발생했다.
정부는 보조금 도입 등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국회의 최종 결정에 따라 시행 여부가 좌우될 전망인 가운데 시위를 벌이는 운송업자들은 정부가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당국은 도로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우려를 표했으며, 운전자들에게 우회로 이용과 이동 계획 조정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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