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목)
과테말라의 연료 가격 급등에 반대하는 운송업계의 시위와 차량 행진이 7월 24일 금요일 과테말라시를 비롯한 전국 여러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택시 기사와 버스 운전사, 툭툭 기사, 화물차 운전사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근 시간대부터 주요 간선도로와 도심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과테말라시 교통경찰(PMT)은 오전 7시부터 시내 진입 도로의 교통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태평양 방면 도로와 아길라르 바트레스 도로의 연결 구간, 루스벨트 도로의 Molino de las Flores–엘 트레볼 구간, 엘 트레볼–볼리바르 대로 구간에서 차량 행진과 시위대 이동에 따른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공식적인 일괄 시위 개시 시간이 아니라 교통당국이 예상한 ‘영향 발생 시간’이다.
과테말라 도시·시외운송사업자회의소(CATUG)가 7월 24일 금요일로 예정했던 연료 가격 인상 반대 시위와 버스 차량 행진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택시 기사들은 기존 계획대로 시위를 진행하기로 해 과테말라시 주요 도로에서는 여전히 교통 혼잡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CATUG는 23일 밤 약 200대의 버스가 참여할 예정이던 시위를 일시 중단하고, 24일 오후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발표할 연료 대책을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울 우마냐 CATUG 회장은 “내일(24일)로 예정됐던 시위는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기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버스 200대가 과테말라시청과 국립문화궁전, 대통령궁, 의회 등 도심 주요 기관으로 이동하려던 계획도 보류됐다.
이번 결정은 시위의 완전한 철회가 아니라 대통령의 발표를 지켜보기 위한 잠정 중단이다. CATUG가 기자회견 이후 시위를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과테말라시 소나 1 역사지구(Centro Histórico)는 오전 10시부터 시위대와 버스 행렬이 집중되면서 교통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당국이 지목한 주요 집결 예상지는 다음과 같다.
특히 루스벨트 도로에서 엘 트레볼을 거쳐 볼리바르 대로와 역사지구로 이어지는 구간은 차량 행진의 영향을 직접 받을 가능성이 높다. 과테말라시 교통당국은 시위 진행 상황에 따라 부분적인 도로 통제와 우회 조치가 시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된 시위 공지에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로의 집결·봉쇄 가능 지점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들 지점은 모두 도로 봉쇄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곳이 아니라, 집결 또는 봉쇄 가능성이 제기된 장소다. 실제 통제 여부와 시간은 당일 참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과테말라시 교통경찰은 시위 구간을 피할 수 있는 도로로 산후안 도로, 산크리스토발 남부대로, 라스 차르카스, 페타파 대로, 아타나시오 도로, 소나 10의 20번가, 로스 프로세레스 대로, 대서양 방면 도로, 라파스 도로, 아우스트리아코 대로, 엘레나 대로와 공동묘지 대로를 제시했다.
다만 시위대의 이동 경로가 실시간으로 변경될 수 있어 출발 전 과테말라시 교통경찰의 최신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는 같은 날 오후 3시 국립문화궁전에서 연료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사회소통처(SCSP)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조치를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시위는 최근 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한 가운데 예고됐다. 일부 주유소의 완전 서비스 기준 디젤 가격은 갤런당 43.19께짤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운송업계는 단기적인 보조금만으로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며 보다 지속적인 가격 안정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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