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8일(월)
과테말라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은 최근 잇따른 교도소 폭동이 단순한 범죄 행위가 아니라, 내무부가 교도소 내 갱단 간부들을 최고 보안시설로 이전한 조치에 대한 수감자들의 항의 표현이라고 해석했다.
지난 7월 31일, 교정 당국은 마라 살바트루차(MS-13) 및 바리오 18 갱단의 지도자 10명을 최고 보안 교도소 '레노바시온 1'으로 이송했다. 이로 인해 일부 수감자들이 교도소를 장악하고 파괴하려는 폭동을 일으켰고, 이후로도 여러 차례 유사 사태가 발생했다. 특히 엘 보케론 교도소에서는 교도관이 사망하는 심각한 사건도 발생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이송된 수감자들이 이전에는 있었던 TV 시청 등의 특권을 누릴 수 없게 되자, 그것이 곧 폭동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하고 내무부가 교도소 내외의 갱단 네트워크를 약화시키기 위해 특권 구조를 붕괴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결국 폭력 감소와 국가 치안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