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8일(일)
미국에서 1% 송금세가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면서, 과테말라 동포들이 1월 한 달 동안 약 1,950만 달러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5일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 가족 송금 유입액은 총 19억 5,400만 달러(약 149억 4,800만 께짤)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에 해당하는 금액이 세금으로 징수된 것으로 추산된다.
통화 당국은 현재로서는 이주민들이 세금을 부담하기 위해 송금액을 늘렸는지, 아니면 실수령액을 유지하기 위해 송금 규모를 조정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1월은 계절적으로 외화 유입이 낮은 시기인 만큼, 향후 분기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해외송금에 세금이 부과되면서 송금 흐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미국 내 단속 강화와 이주민 불안 심리가 여전히 송금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는 제도권 금융망 대신 비공식 경로 이용이 늘어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편 2026년 1월 송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7% 증가했다. 2015년 1월 4억 700만 달러였던 송금 규모는 11년 만에 380% 늘었다.
국제통화기금은 2026년 송금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과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송금 증가율을 약 5%로 예상하고 있으며, 총 유입액은 약 268억 67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