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월)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은 2025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IED)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미화 8억 6,7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부분의 투자 자본은 미주 지역에서 유입됐으며, 연말에는 투자액이 약 18억 7,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파나마가 2억 3,960만 달러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하며 가장 큰 투자국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금은 금융 서비스 부문에 집중됐다.
미국은 2억 8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5.3% 증가, 도소매·자동차 정비·금융·보험·제조업 등에 투자됐다.
멕시코는 1억 3,070만 달러로 23.6% 증가, 룩셈부르크(8,160만 달러), 네덜란드(7,630만 달러), 스페인(4,000만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한국,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독일, 스웨덴, 캐나다, 도미니카공화국, 니카라과 등에서도 투자가 이루어져 투자 출처의 다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anguat 총재 알바로 곤살레스 리치(Álvaro González Ricci)는 “미국은 여전히 핵심 투자국이지만, 파나마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로부터의 자본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며 “과테말라의 투자 기반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기존 기업의 재투자가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신규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적·경제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