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0일(월)
과테말라 차기 검찰청장 선출 과정에서 현직 검찰청장 콘수엘로 포라스가 최종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며, 검찰 수뇌부 교체가 사실상 확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추천위원회가 대통령에게 제출할 6인의 후보 명단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포라스가 탈락함에 따라, 아레발로 정부 출범 이후 이어진 갈등 구도가 인사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기 검찰청장(2026~2030년 임기)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는 20일 대법원에서 회의를 열고 총 15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최종 후보 선정을 진행했다. 후보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 10표 이상의 지지가 필요했으며, 포라스는 네 차례의 투표 끝에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포라스는 이번 공모에서 세 번째 임기를 노렸으나, 위원 다수가 반대표를 던지며 연임 도전은 좌절됐다. 투표에서는 일부 대학 학장과 사법부 인사가 포라스를 차기 검찰청장으로 찬성했지만, 다수 위원이 반대 의사를 밝히며 최종 후보군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추천위원회 내부에서도 평가 점수와 후보 적격성 등을 둘러싼 이견이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천위원회는 전체 48명의 지원자 중 평가 기준을 통과한 인원이 제한적이었던 상황에서 기준선 조정 여부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으며, 장시간 회의 끝에 후보군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포함 여부를 둘러싼 의견 충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후보 6인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에게 전달되며, 대통령은 이들 가운데 1인을 차기 검찰청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가 단순한 인선 절차를 넘어, 현 정부와 기존 검찰 수뇌부 간 갈등이 반영된 정치적 결정이라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포라스는 오는 5월 17일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며, 차기 검찰청장 인선은 향후 과테말라 사법 시스템 전반의 방향성을 가를 주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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