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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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7일(목)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은 2025년 해외에서 유입되는 가족 송금액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크게 증가해 약 240억 달러(약 1,850억 께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과테말라 송금 사상 최고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Banguat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송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44억 4,937만 달러(약 1,110억 께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억 6,600만 달러가 늘어난 규모다. 

특히 5월부터 7월까지는 월별 송금액이 모두 20억 달러를 넘었고, 하루 평균 9,500만 달러가 유입되는 이례적인 흐름을 보였다.

Álvaro González Ricci Banguat 중앙은행 총재는 7월 기준 송금 증가율이 30%를 기록했다며, 당초 기술진이 올해 성장률을 9%, 총액을 234억 4,600만 달러로 예측했으나 이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8월에 경제성장률 및 송금액 전망을 수정할 계획이며, 송금 증가가 다른 경제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중히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송금액 증가세는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와 함께, 2026년 1월 1일부터 미국에서 송금하는 가족 송금에 1% 세금이 부과될 예정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Banguat은 올해 송금액 증가율이 12%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으며, 최종 규모는 약 24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송금은 현재 과테말라 국내총생산(GDP)의 19.3%를 차지해 국가 경제와 소비, 생산 활동 전반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국회 이민위원회에서는 미국 등 해외 거주 이민자들이 출자해 설립하는 금융기관 창설 법안을 제안했다. 이 법안은 귀국 지원 및 안전한 재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은행감독청(SIB), 중앙은행, 기타 기관이 참여하는 기술협의체가 구성돼 타당성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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