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2일(목)
헌법재판소(CC)가 검찰의 수사 활동과 정전등 현장 혼란 속에서도 헌법재판관을 뽑는 과테말라 변호사·공증인협회(CANG)의 선거를 중단 없이 진행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오전, 검찰은 수도 과테말라시티 소나 13의 Club Aurora에 설치된 투표소를 압수수색했다. 수천 명의 변호사들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압수수색을 담당한 Leonor Morales 검사는 30명 이상의 무장 인력과 함께 현장에 진입했으며, 수사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CC는 2월 12일 직권 결정을 통해 CANG이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정재판관 1명과 부재판관 1명(임기 2026~2031년) 선출 절차, 그리고 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임기 2026~2029년) 선출 절차를 외부 간섭 없이 계속해 마무리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헌법 질서 수호가 본연의 기능이라며, 현재 상황이 선거의 정상적 진행과 법치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CANG 이사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필요한 행정·물류 조치를 취해 선거를 보장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검찰 소속 검사들에게는 투표·개표·결과 공표를 방해하거나 지연·교란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명령했다.
CC는 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경에는 투표소 인근 거리의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정전이 발생해 건물 내부가 일시적으로 어둠에 잠겼다. 개표가 진행 중이던 현장에서는 휴대전화와 카메라 조명에 의존해 상황을 이어갔으며,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투표함을 지켜라”는 외침이 나오기도 했다.
압수수색과 정전이 겹치면서 선거의 공정성과 안전을 둘러싼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헌법재판소의 중단 금지 명령으로 선거 절차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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