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일(일)
과테말라시 소나 18, 남성 구치소에서 무장 공격이 발생해 마라 살바트루차(MS-13) 조직원과 그의 아내가 숨지고 교도관 한 명이 다쳤다.
사망한 수감자는 일명 ‘Gorgojo’로 불린 카를로스 로베르토 오르티스 로메로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아내는 2일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방문했다가 함께 공격을 받아 사망했으며 함께 있던 교도관은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교정국은 사건 직후 비상 대응 절차를 가동하고 구치소 내부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을 시작했다.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지목된 수감자들은 즉시 격리됐으며 경찰에 인계돼 추가 수사를 받을 예정이다.
당국은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공격 경위와 용의자 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앞서 교정당국은 지난 7월 29일 구치소 내 갈취 범죄가 증가했다는 신고에 따라 같은 시설에서 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살해된 오르티스 로메로는 2024년 2월 6일 믹스코시 소나 11, Colinas de Minerva Ⅲ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당시 수도권과 산마르코스에서 41건의 압수수색을 벌여 ‘Gorgojo’가 이끈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원들을 검거했다. 그는 마약 거래·유통·보관 공모, 살인 공모와 범죄단체 가담 등의 혐의를 받았다.
오르티스 로메로는 2024년 1월 5일 수도 소나 9의 한 유흥업소를 방문한 뒤 실종된 남성 5명 실종 및 사망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수사당국은 그가 이들의 살해를 지시했으며 시신들은 수도 소나 3 El Gallito에서 산성물질로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약 유통조직 Los Caradura, MS-13, 바리오 18 사이의 영역 분쟁이 격화된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이 밖에도 MS-13의 조직원들을 이용해 지난해 발생한 59건의 무장공격과 Los Caradura의 두목이었던 Francisco Édgar Domínguez Higueros의 살해를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범죄와 살인 의혹을 받던 오르티스 로메로는 지난해 교도소내 범죄를 막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수감되어 있던 Pavoncito 교도소에서 이번에 사건이 발생한 소나 18 교도소로 이송되었던 것으로 비밀리에 이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