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4일(월)
8일부터 계속된 연달은 지진으로 과테말라 전역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사카테페케스(Sacatepéquez) 주 산타 마리아 데 헤수스(Santa María de Jesús) 시는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확인되었다. 과테말라 정부는 해당 지역에 대한 긴급 구조 활동과 인도적 지원을 집중하고 있으며, 피해 조사와 복구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카테페케스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산타 마리아 데 헤수스에서만 4,502명의 이재민과 3,01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앙헬리나 아스픽(Angelina Aspic) 주지사는 방송 인터뷰에서 “긴급 운영센터(COE)가 가동 중이며, 90명의 군인과 75명의 경찰이 동원돼 피해 조사와 구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CONRED)의 보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 206채의 주택이 경미한 피해, 144채가 중간 수준의 손상, 91채는 심각한 구조적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고, 2명이 실종 상태로, 75명이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다.
정부는 식량과 식수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지정하고 구호품 분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는 접근이 어려워 이재민들이 오토바이나 도보로 수 킬로미터를 이동해 지원 물자를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도 뒤따르고 있다.
피해 주민 중 한 명인 Peter Izaguirre는 “도보로 3km를 이동해 친척이 준 식량을 자루에 담아 오토바이까지 옮겼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앙헬리나 아스픽 주지사는 “구조와 구호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들은 공사 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긴급차량 통행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향후 몇 주간 피해 규모를 정밀 조사해 각 부처별 복구 예산과 인도적 지원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적인 차원의 구호 활동도 확대 중이다. 사회개발부( MIDES )의 아벨라도 핀토(Abelardo Pinto) 장관은 “7월 9일부터 14일까지 총 14,450개의 식량 세트를 피해 지역 4곳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배포된 지역은 산타 마리아 데 헤수스(6,500개), 산 비센테 파카야(5,950개), 산타 루시아 밀파스 알타스(1,300개), 막달레나 밀파스 알타스(700개)이며, 총 Q311,000(께짤)이 투입되었다.
핀토 장관은 “이동식 급식소가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운영되고 있으며, 피해 주민의 존엄성을 고려한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한편, CONRED는 전국 기준으로 현재까지 10,712명의 피해자, 2,076명의 이재민, 1,235명의 대피소 보호자를 확인했으며, 총 2,105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주택 중 49.2%는 경미한 손상, 35.4%는 중간 피해, 15.4%는 심각한 구조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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