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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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2일(목)

미국의 유례없는 반이민 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과테말라의 핵심 외화 수입원인 해외 송금 액(Remesas)은 2026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가 폭은 전년보다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Banco de Guatemala, Banguat)과 금융통화위원회 의장인 Álvaro González Ricci는 2026년 해외 송금 규모가 전년 대비 약 5% 증가한 268억 달러, 약 2,052억8,800만 께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기록한 255억3,000만 달러를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2025년에 기록된 18.7%의 높은 성장률과 비교하면 성장 속도는 뚜렷하게 둔화될 전망이다. 

중앙은행은 미국의 이민 정책 변화로 인해 과거와 같은 급격한 증가세는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도, 총 송금액이 감소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전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통제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21일부터 과테말라를 포함한 75개국을 대상으로 이민 비자 발급을 무기한 중단했으며, 이민자의 사회복지 혜택 이용을 제한하고 경제적 자립 여부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불법 체류자를 대상으로 한 단속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송금액이 유지될 수 있는 요인으로 미국 내 노동시장 구조 변화를 지목했다. 이민자 유입이 줄어들 경우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고, 그 결과 기존 이민자들의 임금이 상승해 1인당 송금액이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송금액 1% 과세 조치 역시 전체 송금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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