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 도로변에서 또 사람의 신체 일부 발견

2025년 10월 27일(월)

10월 27일(월), 팔렌시아(Palencia)시 관할 대서양 도로 23km 지점의 산후안 강(Río San Juan)에서 사람의 신체 일부가 또 발견됐다. 이번 발견은 며칠 전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9구의 시신에 이어 두 번째다.

자원소방대(Bomberos Voluntarios)는 주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강가에서 비닐봉투에 싸인 시신 2구와 사람 머리 2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또 다른 시신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앞서 10월 24일 밤, 같은 산후안 다리 인근(대서양 방면 도로 21km 지점)에서도 시신 9구가 발견된 바 있다. 발견된 시신들은 국립법의학연구소(Inacif)로 옮겨졌으며, 이 중 7구의 신원이 확인됐고 부패가 심한 2구는 아직 신원 확인 중이다.

검찰(Ministerio Público, MP)과 경찰(PNC)은 사건의 잔혹성과 규모를 고려해 긴급 공조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의 1차 조사 결과, ‘Los Caradura’라는 범죄 조직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국은 산후안 다리 일대가 최근 시신 유기 장소로 반복 사용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며, 대규모 조직범죄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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