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Marco Antonio Villeda 내무부 장관은 최근 전국에서 잇따라 발견된 시신과 관련해 조직범죄 간의 영토 분쟁에서 비롯된 것이며, 정부를 불안정하게 하려는 계획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시 소나 25(Santa Lucía Los Ocotes로 향하는 도로)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장관은 이 사건이 10월과 11월 사이에 발생한 유사한 시신 발견 사례들과 연결된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도시 내 범죄조직간 분쟁으로 약 10구에 달하는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내무부 장관은 이러한 사건들의 배경에는 범죄 조직 내부의 세력 재편과 다툼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illeda 내무부 장관은 이번 사건들이 정부를 흔들기 위한 계획이 아니라, 높은 조직력과 자금력을 갖춘 범죄 집단들이 유지하고 있는 폭력적 역학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수감자들의 대규모 탈옥, Petén 지역에서의 무기 탈취, 국경 지역에서의 마약 밀매 활동, 정부를 겨냥한 내용의 현수막 등장 등 다양한 사건들이 발생했다고 상기시키면서도 해당 사건들은 각각 성격이 다른 범죄 현상에 해당하며, 현 단계에서는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이러한 현상들이 서로 연관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국은 발견된 시신들이 심각한 부패 및 백골화 상태에 있다는 점을 근거로, 최근 실종 신고된 인물들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일차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12월 20일 토요일 밤, 도로변에 시신이 버려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자원소방대에 의해 확인됐다. 구조대가 협곡 아래로 내려가 수색한 결과, 추가 시신과 유골이 발견됐으며 현재까지 최소 10구 이상의 시신이 확인된 상태다.
검찰은 시신들의 부패 상태가 심각해 현재까지 정확한 신원과 시신의 수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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