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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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3일(수)

8월 12일(화) 과테말라 교도소 두 곳에서 Barrio 18 갱단이 동시다발적으로 폭동을 일으켜 교정국(SP) 교도관 11명을 억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소나 18의 남성 예방구치소에서는 갱 조직원 재소자 5명이 교도관 6명을 인질로 잡았고, 같은 시각 프라이하네스 2 교도소에서도 교도관 5명이 억류됐었다.

내무부에 따르면, 두 시설에는 Barrio 18 갱단 소속 재소자가 각각 640명(소나 18), 250명(프라이하네스 2) 수감 중이었으며 폭동 발생 약 18시간 뒤, 경찰(PNC) 산하 인질구출특공대가 무력 사용 없이 전원 구조에 성공했다.

프란시스코 히메네스 내무부 장관은 “생명이 최우선이었다”며 “대통령의 전폭적 지지 속에 과테말라는 범죄자와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고 말했다. 그는 갱단 두목 ‘엘 로보’와 ‘엘 디아볼리코’를 이동시키는 등의 양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출작전 과정에서 소총 3정, 권총 2정, 피해자 소유 휴대전화 4대, 문서와 의류가 압수됐다. 

내무부는 이번 사건을 주도한 혐의자로 재소자 5명을 특정했으며, 교정국과 PNC가 교정시설 내 통제를 위해 수색·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세 포르티요 내무부 치안담당 차관은 “11명의 경비원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며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시설 내부 경계 태세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과테말라 정부가 범죄 조직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국가 권위를 지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동시에 교정시설 내 보안 취약성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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