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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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4일(수)

범미보건기구(OPS)는 과테말라가 중미 지역에서 홍역(sarampión)집단 발생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OPS와 과테말라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2월 3일 기준 과테말라는 중미 지역 홍역 확산의 주요 국가로 분류됐다.

2026년 제2역학주(1월 첫 두 주) 동안 과테말라는 홍역 확진자 41명이 발생해 벨리즈(44명)에 이어 중미 지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다. 이후 확산 속도는 더욱 빨라져, 1월 29일 기준 확진자는 105명으로 증가했고, 1월 31일에는 Sololá주 San Juan Comalapa에서 영아 1명의 첫 확진 사례가 확인되면서 전국 누적 확진자는 128명에 달했다. 

이러한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과테말라는 2월 4일 기준 중미 지역에서 홍역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OPS는 과테말라를 포함해 홍역 집단 발생이 진행 중인 국가들에 대해 역학 감시 강화와 신속한 대응, 예방접종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권고했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낮은 지역과 영향을 받은 주를 중심으로 집중 면역 캠페인을 강화하고, 의심 사례에 대한 즉각적인 신고와 밀접 접촉자 예방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해외 입국자와 홍역 발생 지역 방문자에 대한 예방 조치 강화를 주문했다.

과테말라의 확진 사례는 2025년 제43역학주부터 2026년 제3역학주 사이 9개 주에서 발생했으며, Sololá주와 Guatemala주가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초기 확진자 상당수는 2025년 12월 Sololá주 Santiago Atitlán에서 열린 대규모 국제 행사와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영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분포돼 있으며, 다수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이력이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중남미 전체에서는 멕시코가 2025~2026년 홍역 확진자 7천168명과 사망자 24명을 보고하며 가장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다. OPS는 과테말라가 멕시코에 비해 확진자 수는 적지만 여전히 높은 위험 수준에 놓여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지속적인 감시와 예방접종 강화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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