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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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5일(수)

과테말라가 오는 8월 21일부터 휘발유에 에탄올 10%를 혼합한 E10 연료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일부 국회의원들이 차량에 미칠 영향과 정부의 준비 부족을 우려하고 나섰다. 조사 결과 E10이 대부분의 일반 차량을 손상시킬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지만, 노후 차량과 오토바이의 호환성 확인, 주유소 저장시설 점검, 국가 차원의 바이오연료 정책 마련 요구는 타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Erwin Barrios 에너지광업부(MEM) 장관은 2026년 E10 시행에 필요한 에탄올 공급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에탄올은 국내 생산업체와 수입을 통해 공급되며, Santo Tomás 항만에는 첫 수입 물량도 도착했다.

정부는 2026년과 2027년의 휘발유 내 에탄올 혼합 비율을 10%로 확정했다. 과테말라는 2026년 남은 기간 약 4,400만 갤런, 2027년에는 9,469만 8,002갤런의 에탄올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의회 에너지위원회에서는 차량 손상 가능성과 정책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Ernesto Bran 위원장은 일부 국민과 관련 업계가 E10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유지될 수 있는 국가 바이오연료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적으로 E10은 미국과 유럽 등 여러 국가에서 일반 휘발유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기술자료에 따르면 규격에 맞게 생산·보관된 E10은 대부분의 현대식 휘발유 차량에서 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과테말라에서 실시된 차량 시험에서도 현재까지 뚜렷한 기계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일부 오래된 차량과 클래식카, 소형 오토바이 등은 연료계통 부품이 에탄올과 완전히 호환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과테말라는 등록 차량 가운데 오토바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제한적인 시험 결과만으로 모든 차량의 안전성을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유소 저장시설 관리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에탄올은 수분을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저장탱크에 물이 유입되면 휘발유와 에탄올이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탱크 청소와 수분 제거, 배관과 밀봉재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량 성능 저하나 고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10은 일반 휘발유보다 에너지 함량이 다소 낮아 연비가 소폭 감소할 수 있지만, 이는 엔진 손상과는 다른 문제다. 적절하게 정비된 대부분의 차량에서는 운전자가 뚜렷한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수준으로 평가된다.

에너지광업부는 현재 에너지와 바이오에너지, 바이오연료를 포함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수립 작업은 약 70% 진행됐다고 밝혔다. 다만 완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E10 자체를 위험한 연료로 규정하기보다는 차량별 호환성 정보를 공개하고, 노후차와 오토바이에 대한 추가 시험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전국 주유소의 저장탱크와 공급시설이 기준에 맞게 정비됐는지를 시행 전에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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