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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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18일(월)

과테말라시 소나 5에서 11세 아동이 7세 동생을 흉기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하는 비극적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8월 17일(일) 오전, 소나 5에 위치한 한 교회의 보육실에서 발생했다. 당시 두 형제는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교회 보육실에 머무르고 있었으며, 아이들끼리 놀이를 하던 중 다툼이 벌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말다툼은 격해졌고, 이 과정에서 형이 흉기를 집어 동생의 가슴을 찔렀다.

피해 아동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발견됐으며, 검찰이 수사를 개시했다.

과테말라 법에 따르면 13세 미만 아동은 형사 책임을 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가해 아동은 형사 절차를 밟을 수 없으며, 대신 아동·가정 보호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인 PGN의 보호 조치가 이루어 어졌다. 이후 PGN은 아이를 조부모와 삼촌 등 친족에게 인계했다.

PGN은 “형사 처벌 대신 아동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한 보호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국은 아이들이 교회 보육실에서 어떻게 흉기에 접근할 수 있었는지, 관리 소홀은 없었는지 조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교회는 Pueblo de Dios라는 이름의 교회로, 아이들의 아버지는 교회 신도들로부터 비보를 전해 들었으며, 사건 직후 PGN 사무소(소나 1)에서는 충격을 받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신경성 발작을 일으켜 소방대원들의 치료를 받기도 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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