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Jun
09Jun

2026년 6월 8일(월)

퇴임 직전 3월에만 13만 2천 께짤 수령… 기본급 외 ‘특별 상여금’만 6만 께짤

가르시아 루나 신임 검찰청장, 취임 18일 만에 고위직 ‘특권 급여’ 전격 폭로

과테말라 검찰청의 전임 수장이었던 콘수엘로 포라스(Consuelo Porras) 전 검찰청장이 재임 시절 매달 상상을 초월하는 막대한 급여와 수당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다.

2026-2030년 임기를 시작한 가브리엘 에스투아르도 가르시아 루나(Gabriel Estuardo García Luna) 신임 검찰청장은 취임 단 18일 만에 기관 투명성 개혁의 일환으로 전임 지도부의 급여 내역을 전격 공개했다.

■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특권성 상여금’… 한 달에 13만 께짤 수령

공개된 공식 재정 기록에 따르면, 콘수엘로 포라스 전 검찰청장은 퇴임 직전인 지난 3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총 Q 132,240.30(께짤)의 거액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과테말라 수출 및 마킬라(보세가공) 부문 노동자의 현행 최저임금을 36배나 웃도는 수치다.

특히 상세 내역이 밝혀지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포라스 전 청장의 순수 기본급은 Q 53,144.15이었으나, 각종 명목의 수당이 붙으면서 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문직 수당, 법정 수당, 근속 수당, 판공비 Q 10,000 외에도 지난 3월 한 달에만 ‘특별 상여금’ 명목으로 기본급보다 많은 Q 60,995.15을 추가로 수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포라스 전 청장뿐만 아니라 당시 검찰청 고위 관료들의 방만한 수당 잔치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보고서에 포함된 일부 전직 간부들의 경우, 이들이 받은 총 수당(약 19만 9천 께짤) 중 직무 수행 수당 등 각종 보너스 비율이 무려 47.6%에 달해 검찰 수뇌부가 국민 세금으로 거대한 특권을 누려왔음이 증명됐다.

■ 아레발로 대통령 “밀실 행정 깨부순 조치” 격려

이번 급여 폭로 파문과 관련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 대통령은 주간 정례 기자회견 ‘라 론다(La Ronda)’에서 신임 검찰청장의 행보를 극찬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과거 검찰청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철저히 베일에 싸인 밀실(a piedra y lodo) 행정이었다”고 지적하며, “투명하게 행동하는 검찰청장을 두게 된 것은 국민 모두가 축하할 일이며, 이번 정보 공개는 검찰청의 고질적인 관리 방식을 바꾸는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공식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언론과 정가에서는 이번 전임 검찰청장의 막대한 급여 폭로를 기점으로,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검찰청 내부의 방만한 재정 운영과 고위직 특권에 대한 본격적인 사정 및 인적 쇄신 작업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oy502

댓글
* 이메일이 웹사이트에 공개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