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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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1일(일) 

과테말라 배드민턴의 대표 선수인 케빈 코르돈(1986년생)이 페루 리마에서 열린 Perú International 2025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다시 한번 과테말라 스포츠에 기쁨을 안겼다.

사카파 출신의 코르돈은 결승에서 프랑스의 아르튀르 와케비치(Arthur Wakhevitsch)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8-15, 15-12, 15-11)로 승리했다. 경기는 단 43분 만에 끝났지만, 역전과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첫 세트를 내줬던 코르돈은 특유의 끈기로 분위기를 반전시켜 두 번째 세트를 따낸 뒤, 세 번째 세트에서는 노련미와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신장 182cm에 왼손잡이인 그는 특유의 끈기와 투지로 “포기하지 않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국제 무대에서 단식과 복식 모두에 출전해 메달을 휩쓸었으며, 특히 판아메리칸 게임과 판아메리칸 선수권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륙 무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번 우승은 세계 각국 강자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으며, 그의 국제 랭킹 포인트에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는 베이징 2008을 시작으로 네 차례 연속 올림픽 무대에 섰으며 특히 도쿄 올림픽에서는 남자 단식 준결승까지 오르며 최종 4위를 기록, 과테말라 배드민턴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코르돈의 승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후배 선수들에게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동시에 과테말라 국민에게 큰 자긍심을 안겨주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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