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Jul
06Jul

2025년 7월 6일(일)

2025년 골드컵 결승전에서 멕시코가 개최국 미국을 2-1로 꺾고 대회 역대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경기는 과테말라 심판진이 맡은 결승전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경기는 7월 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렸으며, 홈팀인 미국이 전반 4분 크리스 리처즈의 선제골로 앞서며 유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멕시코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라울 히메네스가 전반 27분 왼발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히메네스는 골 세리머니를 통해 최근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전 울버햄튼 동료 디오구 조타(Diogo Jota)를 추모했다.

이후 멕시코는 강한 압박과 끈질긴 공격으로 미국을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78분 VAR 판독 끝에 에드손 알바레스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멕시코는 2023년에 이어 두 번째 골드컵 우승을 달성했고, 당시 결승 상대는 파나마였다.

반면,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홈에서의 결승 패배로 큰 타격을 입게 되었으며, 2026년 월드컵(미국, 멕시코, 캐나다 공동 개최) 준비에도 부담을 안게 됐다.

골드컵은 CONCACAF 지역 내 월드컵 예선과 별개로 진행되는 독립적인 지역 챔피언십으로, 선수 발굴과 대표팀 평가의 중요한 기회로 활용되며 2021년까지는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과도 연계되었지만, 해당 대회의 폐지로 인해 현재는 지역 내 명예와 순위 경쟁에 집중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골드컵 참가 자격이 없는 지역에 속하지만, 과거 2000년 골드컵에 초청국으로 참가해 4강에 오른 바 있다. 이는 AFC 국가 중 유일한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한국은 그 대회에서 코스타리카, 캐나다 등과 맞붙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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