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0일(일)
과테말라에서 치명적인 사고가 가장 잦은 도로 중 하나인 인터아메리카나(대서양 방면) 도로는 올해 25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구간에서 발생하는 사고의 핵심 원인은 무면허 운전, 불법 경주, 그리고 소음이 심한 배기 장치 사용 등으로 분석된다.
경찰청 교통국(PNC)은 특히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무면허 운전과 불법 경주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올해 적발된 무면허 운전자 4만 2,764명 중 63% 이상이 오토바이 운전자였으며, 이들이 전체 교통사고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수의 사고가 발생한 인터아메리카나 도로의 특정 구간은 불법 경주가 빈번히 이루어지는 곳으로, 단속 경찰이 현장에서 수시로 차량을 검사하고 소음이 큰 배기 장치나 서류 미비, 무면허 운전 등을 적발하고 있다.
이 도로에서 불법 경주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2만5,000케찰(약 43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경찰은 운전자 교육과 더불어 단속 인력을 연내 600명까지 확대해 단속을 강화 할 계획이다.
교통 전문가들은 교통문화의 부재와 도시 교통 혼잡, 그리고 도로 설계 미비가 오토바이 운전 증가와 사고 위험을 키우는 배경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운전자들이 안전장비 착용을 소홀히 해 사고 시 치명적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과테말라 연합 자원봉사 라이더 협회(AMVUG) 관계자는 “헬멧 착용과 안전운전 의식 제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교통안전 교육과 캠페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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