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4일(금)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은 24일 디젤에 갤런당 12께짤(Q12), 일반 휘발유에 갤런당 3께짤(Q3)의 한시적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법안은 오는 27일 월요일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보조금에 총 34억8천만 께짤(Q3,480,000,000)을 투입할 계획이다. 재원은 추가 차입 없이 공공재정을 재조정해 마련하며, 의회가 법안을 승인하면 올해 12월 31일까지 보조금을 지급한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연료비뿐 아니라 대중교통 요금과 식료품 등 전반적인 생활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금의 한시적 중단이나 가격 상한제보다 보조금이 더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보조금의 공식 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전 보조금은 의회 승인부터 실제 시행까지 약 2주가 걸렸지만, 정부는 기존 운영·감독 체계를 활용하면 이번에는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회가 신속히 승인하면 빠르면 8월 첫째 주, 일반적으로는 8월 초부터 중순 사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의회 심사가 지연되면 개시 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
정부는 국제 연료 위기가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대책을 검토하는 기술위원회도 설치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국민의 가정경제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의원들에게 법안의 신속한 심사와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수도권 디젤 가격은 풀서비스 기준 갤런당 평균 Q43.19, 일반 휘발유는 Q41.08까지 올랐다. 연료값 급등에 항의하는 운송업계의 시위와 도로 봉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운송단체는 보조금만으로는 대중교통 업계의 구조적인 경영난을 해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