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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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목)

과테말라 대통령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프란시스코 히메네스(Francisco Jiménez) 내무장관을 비롯해 호세 포르티요(José Portillo) 치안차관, 클라우디아 팔렌시아(Claudia Palencia) 마약대책차관의 사임을 공식적으로 수리했다고 10월 15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조치는 Fraijanes II 교도소에서 고위험 수감자 20명이 집단 탈옥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보안 업무를 담당하는 내각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며 “개별적인 책임을 넘어 교정제도의 전면적인 강화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프란시스코 히메네스 내무장관, 클라우디아 팔렌시아 마약대책차관, 호세 포르티요 치안차관의 사임을 수리했으며, 후임자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3일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뒤, 국제적 협력 파트너들과 회의를 진행하며 과테말라의 안보 강화를 위한 최선의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사태를 단순히 수습하는 것을 넘어,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갱단을 근절하고 교도소가 범죄의 온상이 아닌 형 집행의 장소로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레발로 대통령은 탈옥 사건 이후 기자회견이나 공식 질의응답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언론은 대통령이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녹화 메시지가 유일하다.

대통령은 지난 14일 수출업체 관련 행사에 참석했으나, 탈옥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행사 중 떠났다.

이번 사태는 내무부 내부에서도 차관 간 책임공방을 불러일으키며, 국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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