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5일(목)
국회의원들이 월급 인상에 대한 국민의 비판과 반대에도 불구하고, 월 6만6,300께짤의 급여를 유지한 채 5월 15일 첫 번째 정기국회를 마무리하고 공식 휴회에 들어갔다. 이번 휴회는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지속된다.
국회는 올해 1월 14일 정기 회기를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단 4건의 법률만을 통과시키는 데 그쳤으며, 2월 말 의원들의 급여가 2배 이상 인상된 이후 사실상 입법 활동은 중단된 상태다.
국민의 강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다수 의원들은 급여 인상 철회를 위한 논의를 피했고, 일부는 "국민이 잊을 때까지 버티자"는 전략으로 휴회까지의 시간을 벌었다. 이로써 매달 약 1,100만께짤이 의원 급여로 지출되고 있다.
의회 휴회는 법적으로 ‘휴가’가 아니며, 이 기간 동안 의원들은 지역구 활동, 위원회 회의 참석, 그리고 임시회의 소집 시 참여 의무가 있다. 그러나 매년 많은 의원들이 해외로 출국하거나 회의에 불참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으며, 대리 참석만으로도 일당 5,000께짤을 받는 구조로 인해 형식적인 활동만 이어지고 있다.
한편, 4월 29일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급여 인하 논의를 막은 주요 정치인으로는 알란 로드리게스(Allan Rodríguez), 알바로 아르수 에스코바르(Álvaro Arzú Escobar), 펠리페 알레호스(Felipe Alejos), 이네스 카스티요(Inés Castillo) 등으로 알려졌다.
의회의 다음 정기 회의는 8월 1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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