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0일(월)
산카를로스 국립대학교(Usac)에서 마사리에고 총장의 재선에 반대해 온 학생 약 40명의 학적이 취소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정치적 보복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학 내 재선 반대 단체들은 학생들이 사전 설명이나 충분한 절차 없이 학적을 잃었으며, 등록과 수강신청은 물론 캠퍼스 출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 당국은 현재까지 학적 취소 의혹의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법학과 학생 헤니페르 데 라 크루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6년도 등록을 증명하는 문서를 가지고 있음에도 10학기 수강신청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수강신청 시스템에서 대학에 등록되지 않은 학생으로 표시됐다는 것이다.
데 라 크루스는 “대학 당국으로부터 정치적 박해를 받고 있다”며 “고등교육을 받을 헌법적 권리를 침해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학 내 반대 단체인 ‘산카를로스대 존엄과 저항’(Usac-Dire)은 학적 취소가 마사리에고 총장의 연임에 반대해 온 학생들을 겨냥한 보복이라고 규정했다. 단체는 피해 학생의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학적 회복을 위한 법률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사리에고 총장은 적법성 논란이 이어지는 선출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두 번째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반대 진영은 행정적·사법적 조치로 다른 후보의 선거 참여가 차단됐다며 선출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USAC 총장 선출 문제는 현재 헌법재판소(CC)의 심리를 받고 있다.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도 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교육받을 권리와 시위·표현의 자유, 적법한 절차를 보장받을 권리는 법원이 총장 선출 분쟁을 심리하는 동안에도 중단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일부 대학최고위원회(CSU) 위원들은 최근 일부 학생의 학적 취소와 관련해 새로 내려진 제재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문제가 된 사례들이 과거에 시작돼 최근 집행된 징계 절차와 관련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