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8일(월)
멕시코 접경지역부터 사카파까지 무장 충돌 잇따라… 당국, 마약 조직 간 영역 다툼 가능성 조사
과테말라에서 조직범죄 및 마약 밀매와 연관된 무장 집단의 국경 침입과 충돌 사건이 잇따르면서 2025년 이후 최소 1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 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조직범죄와 관련된 주요 사건은 최소 5건 발생했으며, 피해 지역은 우에우에테낭고(Huehuetenango), 산마르코스(San Marcos), 치키물라(Chiquimula), 사카파(Zacapa) 등으로 확산됐다.
첫 번째 사건은 2025년 2월 엘살바도르행 도로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온두라스 출신으로 알려진 바이론 루이스 루이스(Byron Ruiz Ruiz) 등 2명이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사건은 마약 거래와 관련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다.
같은 해 6월에는 우에우에테낭고 라 메시야 국경 지역에서 멕시코 치아파스 지역의 무장 부대가 추적 과정 중 과테말라 영토에 진입하면서 총격전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마약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4명이 사망하고 과테말라 군 병사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어 2025년 12월에는 멕시코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무장 집단이 우에우에테낭고와 산마르코스 지역 여러 마을에 진입해 4명이 사망하고 주택과 차량이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해당 집단이 범죄 조직 간 경쟁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하고 있다.
2026년 5월 치키물라 산호세 라스 라그리마스 지역에서도 약 20대의 차량으로 이동한 무장 집단이 총격을 벌여 농민 1명이 숨지고 여러 주택이 파괴됐다.
가장 최근에는 9월 27일 사카파주 우이테(Huité)지역에서 대규모 무장 충돌이 발생했다. 검찰(MP)은 세 곳의 현장을 조사해 7명의 사망자를 확인했으며, 희생자들은 모두 총상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는 이번 사건이 초국가적 조직범죄 세력 간 영역 다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으며, 육군이 현장에 병력을 배치했지만 충돌 확대를 막기 위해 직접 진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