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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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7일(일)

과테말라로 유입된 해외가족 송금이 11월에 이미 2024년 전체 수치를 넘어섰으며, 중앙은행(Banguat)은 올해 말 송금액이 255억 달러(약 1천9백50억 께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Banguat에 따르면,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가 1월부터 11월까지 보낸 송금은 232억 2,889만 달러(약 1천7백81억 6천만 께짤)로, 지난해 총액 215억 1,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로써 올해 송금 증가율 전망치는 19%로 조정되며 환율수지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한 달 동안 유입된 금만 19억 3,06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다만 5월~10월까지 지속되던 ‘월 20억 달러 이상’ 흐름에서는 소폭 감소한 수치로, 미국 내 단속 강화와 추방 우려 속에 이주민들이 저축액을 앞당겨 송금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은 “현재 감소세로 보이는 흐름이 실제 둔화로 이어지는지는 12월 송금 규모가 결정적 기준이 될 것”이라며 “12월이 11월보다 낮게 나오면 예측했던 둔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송금 총액이 256억 달러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했다. 멕시코 등 일부 국가들에서는 최대 15%의 송금액 감소가 나타난 것과 달리 과테말라는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Quiché와 Huehuetenango 등 일부 지역은 강제추방 증가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2026년 송금은 239억 달러 수준으로 줄어들며 올해보다 약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 내 과테말라인 규모가 약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 ▲송금 금액의 일부가 정책적으로 보류될 가능성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올 해 월평균 송금액은 21억 1,720만 달러로, 2024년(17억 9,550만 달러), 2023년(16억 5,000만 달러), 2022년(15억 300만 달러)과 비교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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