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30일(월)
과테말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5년 골드컵 준결승에 진출하며 오랜 역사 속 의미 있는 이정표를 또 하나 추가했다.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이 주관하는 골드컵에서 전통적인 약세국으로 평가받던 과테말라가 다시금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과테말라의 국제 대회 최고 성적은 골드컵의 전신인 ‘CONCACAF 국가선수권’ 시절인 1967년에 기록한 우승이다. 당시 과테말라는 멕시코, 니카라과,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을 꺾으며 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일한 국제 대회 우승 기록으로 남아 있다.
또한 1965년과 1969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북중미 강호로 잠시 떠오르기도 했다.
이 후에는 1991년 첫 골드컵 출전 이후 과테말라는 총 13회 대회에 참가했으나 그 중 대부분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에 그쳤다.
올 2025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둔 뒤, 8강에서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는 1996년 이후 29년 만의 기록으로, 과테말라 축구 역사상 두 번째 골드컵 준결승 진출이다.
대표팀은 이제 7월 2일(수),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미국 대표팀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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