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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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6일(월)

과테말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5 골드컵' 첫 경기에서 자메이카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 승리는 최근 2026 FIFA 월드컵 북중미 예선전에서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경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Dignity Health Sports Park에서 열렸으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오스카 산티스(Óscar Santis)였다.

경기장에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수백 명의 과테말라 동포들이 모여 대표팀을 열렬히 응원했다.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Luis Fernando Tena) 감독이 이끄는 과테말라는 강호로 꼽히는 자메이카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자메이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경기 중 빈틈을 보이며 과테말라에 기회를 내줬다.

산티스는 경기 시작 21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산티스를 막을 수 없었다.

경기 32분, 산티스는 다윈 롬(Darwin Lom)과 아론 에레라(Aarón Herrera)의 완벽한 패스 연계 후 자메이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산티스의 골이 터지자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홈구장은 과테말라인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경기 후반, 자메이카는 동점골을 위해 끊임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과테말라 수비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골키퍼 니콜라스 하겐(Nicholas Hagen)은 안정적인 선방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과테말라는 골드컵 조별리그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오는 금요일 파나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과테말라 대표팀은 최근 2026 FIFA 월드컵 북중미 예선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파나마, 엘살바도르, 수리남과 함께 최종 예선전에 진출한 상태로,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있다. 테나 감독 체제 아래 과테말라는 젊은 선수들과 경험 많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점점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이번 골드컵 개막전 승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오랜 꿈을 향한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과테말라 축구계는 골드컵에서의 성과가 향후 월드컵 예선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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