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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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9일(화)

과테말라시 소나 3와 9에서 최근 발생한 폭력 사태의 배후에 악명 높은 갱단 두목이자 고위험 수감자인 'Gorgojo'라는 별칭의 윌리암 라울 페레라 에르난데스(William Raúl Perera Hernández)가 지목되고 있다. 

그는 현재 과테말라 에스쿠인틀라의 '레노바시온 1(Renovación 1)'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Gorgojo'는 과테말라에서 가장 폭력적인 갱단 중 하나인 'Barrio 18'의 우두머리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특히 갱단 내에서 '관광객(turistas)'으로 불리는 하위 조직원들에게 살인 및 갈취 등의 범죄를 지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그의 지시로 살해된 희생자들의 시신은 주로 플라스틱 봉투에 담겨 도로변에 버려지는 등 잔혹한 수법을 사용해왔다.

'Gorgojo'는 2011년 7월에 마약 밀매, 불법 무기 소지, 살인, 살인 미수, 불법 결사 등 여러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2013년 4월에는 징역 40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는 지난해 6월, 옛 '엘 인피에르니토(el infiernito)' 교도소에서 레노바시온 1으로 이송되었다. 이 교도소는 갱단 두목들의 외부 통신을 차단하고 범죄 지시를 막기 위해 최첨단 보안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송된 지 1년 만에 'Gorgojo'가 다시 과테말라시 일부 지역의 폭력 사태를 조장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교도소 내 보안 시스템의 허점과 갱단 두목들의 강력한 영향력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과테말라 내무부 장관은 이번 폭력 사태의 배후에 'Gorgojo'가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그의 범죄 행위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당국은 'Gorgojo'의 지시에 따라 행동하는 하위 조직원들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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