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수)
경찰(PNC)이 마사테낭고 폭행 사건, 수도 1구역 장례식장 총격 사건, 그리고 라 메시야 총격전 등 부적절한 업무 수행에 연루된 경찰관 47명을 해고했다. 해고된 이들 중에는 현장 요원과 간부급 경찰관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경찰청은 지난 6월 8일 웨웨테낭고주 라 메시야에서 발생한 총격전에 연루된 15명의 경찰관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당시 무장한 마약 카르텔 조직원들이 파칼(Pakal) 부대와 교전하는 영상이 유포되었는데, 영상 속에서 군인들과 경찰관들이 총격전에 개입하지 않고 방관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수치테페케스주 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과 경정 1명도 직무 태만과 부적절한 대응으로 해고됐다. 이들은 지난 8월 15일 마사테낭고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건 현장을 담은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퍼지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졌다.
지난 7월 29일 밤, 수도 1구역에 위치한 한 장례식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는 갱단 간의 다툼으로 발생한 사건이다. 프란시스코 히메네스(Francisco Jiménez) 내무부 장관은 이 사건이 경찰관들이 현장을 떠난 지 불과 3분 만에 발생했다며 경찰의 무책임함을 비난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