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2일(월)
검찰(MP)이 사무엘 안드레스 페레스 알바레스(Samuel Andrés Pérez Álvarez) 의원에 대한 면책특권(antejuicio) 박탈을 요청했다. 검찰은 페레스 의원이 허위 문서 작성(falsedad material) 및 불법 결사(associación ilícita)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면책특권을 해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당인 Movimiento Semilla 소속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나 현재는 새로운 'Raices(뿌리)' 당 창당을 추진중인 페레스 의원은 그동안 검찰과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왔다. 검찰은 이번 요청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건의 배경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사무엘 페레스 의원이 다시 법적 압박을 받게 된 것은 사실이다.
Semilla당과 검찰의 갈등은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의 당선 이후 본격화됐다.
검찰은 선거 과정과 당의 등록 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Semilla당을 불법화하려는 시도를 이어왔고,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 당 지도부와 의원들을 겨냥한 수사와 면책특권 박탈 요구가 제기됐다. 당은 이를 정치적 탄압으로 규정하고 반발해 왔다.
사무엘 페레스 의원 역시 과거 본회의 중 다른 의원이 아레발로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던 문서를 찢어버린 사건, 이른바 ‘hojicidio(종이 학살 사건)’로 인해 La Fiscalía de Derechos Humanos로부터 면책특권 해제를 요구받은 바 있다.
이번 사건까지 더해지면서 그와 검찰의 갈등은 한층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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