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7일(화)
산 까를로스 국립대학(USAC) 중앙 캠퍼스에서 차기 총장을 선출하는 선거를 앞두고 학생과 복면 집단 간 충돌이 발생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정부 대응과 국회 갈등으로까지 확산되며 정치적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4월 7일, 복면을 쓴 남성들이 학교 출입을 차단한 가운데 일부 학생들이 Periférico 방향 출입구의 철문을 무너뜨리고 진입을 시도했다. 학생들은 대학 내부에서 폭발물이 투척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현장 통제와 대응을 위해 총회를 소집했다.
같은 날 학생들과 관련 단체들은 선거 부정 가능성을 제기하며 집회를 진행했다.
일부 학생들은 현 총장 Walter Mazariegos의 재선 시도와 관련해 선거 구조가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Bernardo Arévalo 대통령은 경찰(PNC)에 학생 안전을 보장 할 것을 지시하며 공공 질서 유지와 선거 과정 보호를 강조했다.
사태는 국회로도 확산돼 여당 의원들 간 갈등으로 이어졌다.
논란의 핵심은 선거 구조의 공정성 문제다. Consejo Superior Universitario(CSU)가 차기 총장을 뽑는 선거인단을 선택적으로 승인하며 반 Mazariego 성향을 보인 선거인단의 참여를 제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유사한 논란은 2022년에도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일부 선거인단만 투표에 참여해 Walter Mazariegos가 총장으로 선출됐었다. 이후 선거인단 배제와 ‘행정적 부정’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미국 정부는 2023년 Walter Mazariegos를 민주주의 훼손 행위자로 지목한 바 있는 가운데 USAC 사태는 대학 내부를 넘어 정치와 사회 갈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