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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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3일(목)

Fraijanes 2 교도소에서 20명의 Barrio 18 갱단 두목이 탈옥한 사건과 관련해, 교정청(SP)과 경찰(PNC)이 교도소 점검과정에서 재소자 확인을 위한 생체인식 장비(MI3)를 사용하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José Chic 의원은 “10월 8일 수색에서 MI3와 드론 사용을 허가했지만 실제로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정청장 Mario Pacay는 “장비 사용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고, 경찰청장 David Custodio Boteo는 “교도소 내 신호 차단기 때문에 장비가 작동하지 않아 사용하지 못 했다”고 해명했다.

결국 경찰은 장비 대신 수감자의 문신과 외형으로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고 의원들은 수감자 수 변화와 관리 기록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인원 통제 부실을 비판했다.

한편 교정청은 탈옥 사건과 관련해 아직 검찰에 고발하지 않았지만, 수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 교도소 소장단 교체를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약 90% 교도소에 새 소장과 부소장을 임명하고 부패방지위원회와 함께 내부 연루자 조사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경찰은 탈옥한 인물 중 일부가 정치권의 도움을 받아 탈출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핵심 인물인 Aldo Duppie Ochoa Mejía, 일명 ‘El Robo’ 등이 Barrio 18 재조직을 주도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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