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7일(목)
과테말라 7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1.17%를 기록하며 6월의 1.79%에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INE)에 따르면, 7월 월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25%, 1~7월 누적 상승률은 1.29%로 집계됐다.
INE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월간 물가 변동에는 일부 품목의 가격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가격 인상에 가장 크게 작용한 품목은 또르띠야(0.048%), 옥수수(0.040%), 휘발유(0.038%), 귀스킬(0.025%), 양파(0.019%)였다. 반면, 토마토(-0.043%), 계란(-0.036%), 레몬(-0.010%), 국제선 항공 여객 운임(-0.009%), 빵(-0.00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식품’ 부문이 0.12%로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 ‘운송’ 부문이 0.03%로 뒤를 이었다. 두 부문은 CPI 구성에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이 월간 지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반면, ‘주류·음료’ 부문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7월에는 공공·민간 부문 근로자들에게 지급되는 연례 상여금인 ‘보노 14(Bono 14)’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면서 소비 여력이 확대됐다.
한편, 7월 물가상승률 1.17%는 2025년 금융통화위원회(Junta Monetaria)가 설정한 목표치(4% ± 1%)를 밑돌았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8월 27일 올해 여섯 번째 회의를 열고 현재 4.5%인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