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8일(목)
4월 과테말라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월간 인플레이션은 0.19%, 연초 이후 누적 인플레이션은 0.54%, 연간 인플레이션율(인플레이션 리듬)은 1.47%로 집계됐다.
이는 3월의 1.57%보다 0.10%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2024년 4월의 3.36%와 비교하면 1.89%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월간 인플레이션은 3월의 0.10%에 비해 0.09%포인트 상승했고, 누적 인플레이션도 3월의 0.35%에 비해 상승했다. 전년 동월의 누적 인플레이션은 0.77%였다.
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부문은 식료품(0.08%)과 교통(0.04%)이며, 뒤를 이어 보건(0.02%), 다양한 상품, 외식, 주거, 주류, 가구, 통신 부문이 각각 0.01% 상승했다. 반면 레크레이션 부문은 유일하게 -0.01%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해외여행 패키지, 망고, 국제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기초생활비도 상승세를 보였다. 도시 지역의 1인당 기초생활비(CBAU, Canasta Básica Alimentaria Urbana)는 4월에 911.33께짤(Q)로, 3월보다 0.44%(Q4.04), 전년 동월 대비 7.15%(Q60.82) 상승했다. 농촌 지역은 Q700.09로, 3월보다 0.24%(Q1.74), 전년 동월 대비 6.46%(Q42.50) 증가했다. 기초생활비는 총 14개 식품군으로 구성되며, 4월에는 과일, 비알코올 음료, 곡물군에서 변동이 컸다. 도시와 농촌 모두에서 라임, 아보카도, 커피가 상승한 반면, 양파와 검은콩은 하락했다.
기본생활비도 상승했다. 도시 지역 기준 1인당 기본생활비(CAU, Canasta Ampliada Urbana)는 Q2,206.33으로 3월보다 0.44%(Q9.78), 전년 동월보다 7.21%(Q147.89) 증가했다. 농촌 지역은 Q1,377.77로 3월보다 0.27%(Q3.77), 전년 동월보다 6.35%(Q82.32) 올랐다. 기본생활비에는 식료품 외에 주거, 의류, 교통, 보건, 교육, 통신, 문화, 외식, 금융, 개인관리 등 다양한 항목이 포함된다.
알바로 곤살레스 리치 과테말라중앙은행 총재는 이번 수치가 예상된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Banguat의 기술 부서에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인플레이션이 점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금융통화위원회(JM)가 설정한 목표치인 4.0%(±1%)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플레이션 수치는 식료품 공급에 대한 내부 충격이 완화되고 연료 가격이 하락한 결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정책은 외부 요인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정부의 상업 및 이민 정책은 현재로서는 과테말라의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총재는 강조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