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5일(월)
과테말라의 2026년 최저임금 인상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정부, 사용자, 노동자 간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노사정 공동위원회(Comisiones Paritarias)가 제안한 인상률은 1%에서 12%까지 다양하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최종 결정은 대통령 베르나르도 아레발로에게 넘어가게 된다.
지난 9월 15일, 각 경제권역별 공동위원회는 비농업·농업·수출·마킬라 부문에 대한 인상안을 확정해 국가임금위원회(CNS)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비농업 부문에서 과테말라시(CE1)에 12%, 기타 지역(CE2)에 10% 인상을 제안했으며, 농업 부문은 CE1과 CE2 모두 3%, 수출·마킬라는 각각 5.3%와 5%를 제시했다.
사용자 측은 비농업 CE1은 4%, CE2는 2%, 농업은 각각 2%와 1%, 수출·마킬라는 3.5%와 2% 인상만을 제안하며 보다 낮은 인상률을 주장했다.
반면 노동자 대표들은 전국 단일 최저임금 체계를 요구하며 일급 Q200, 월급 Q6,000을 제안했다. 또한 2019년 제정된 시간제 노동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CNS는 오는 10월과 11월에 사용자·노동자·정부 대표가 참여하는 심층 논의를 이어가며, 이 과정에서 과테말라 사회보장공단(IGSS)과 금융통화위원회(JM)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만약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노동부가 보고서를 정리해 아레발로 대통령에게 제출하고, 대통령은 연내에 2026년 최저임금 인상안을 정부령으로 확정해야 한다.
새로운 최저임금은 2026년 1월 1일부터 발효되며, 이후 4월까지 고용주와 노동자들이 해당 조치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게 된다.
부문 / 경제권역 | 정부 제안 | 사용자(고용주) 제안 | 노동자 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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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농업 (CE1, 과테말라시) | 12% | 4% | 일 Q200, 월 Q6,000 (단일 적용) |
비농업 (CE2, 기타 지역) | 10% | 2% | 동일 |
농업 (CE1) | 3% | 2% | 동일 |
농업 (CE2) | 3% | 1% | 동일 |
수출·마킬라 (CE1) | 5.3% | 3.5% | 동일 |
수출·마킬라 (CE2) | 5% | 2% | 동일 |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