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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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8일(월)

2025년 과테말라에서 공식 고용과 IGSS 가입 증가세가 2024년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공식 고용은 증가하긴 했지만 전년보다 훨씬 낮은 속도로 진행되었으며, 그 배경에는 인프라 경쟁력 약화와 높은 노동 비용 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Fundesa에 따르면, 2025년 고용주는 행정부가 결정한 최저임금 인상 이후 공식 고용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마킬라(봉제업)와 수출 분야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물류 문제와 경쟁력 약화, 인건비 상승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일부 근로자에게 혜택을 줬지만 IGSS 가입자 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느려졌다. 이는 공식적인 채용 활동이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평가다. 

Fundesa의 후안 카를로스 사파타 이사는 “IGSS 가입 데이터는 공식 고용이 2월 이후 줄어든 영향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프라 경쟁력 저하도 문제점으로 꼽았다.

사회인문과학연구소(Icesh)의 기예르모 디아스 연구원 역시 IGSS 가입 증가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4년 8월 가입 증가율은 7%였지만 2025년 같은 달은 4%에 그쳤다”고 설명하며, 최저임금 외에도 관세 같은 요인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2025년 말 기준 인플레이션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임금 인상이 노동 빈곤 감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노동 빈곤율은 2022년 60%에서 2024년 52%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최종 노동시장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파타 이사는 경쟁력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열악한 도로·항만 인프라를 지적하며, 과테말라의 고정자본형성률이 국내총생산(GDP)의 1.6%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쟁력 수준을 고려하면 과테말라의 최저임금은 라틴아메리카 일부 국가보다 높은데, 이는 기업 부담을 더욱 키운다”고 주장했다.

한편 INE(국가통계청)는 2025년 10월 기준 1인당 기초생활비를 농촌 Q712, 도시 Q922로 산정했다. 이는 여전히 상당수 근로자에게 생활비 부담이 크다는 현실을 보여준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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