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A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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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1일(목)

과테말라 전역에 8월 20일(수) 오후부터 밤사이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홍수, 산사태, 교량 붕괴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숨지고 다수의 주택과 도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청은 이날 “23번째 동풍파가 남긴 공기중 수분과 주간 고온 현상이 결합해 강력한 폭풍우가 형성됐다”며, 우박과 강풍, 번개를 동반한 비가 중부 고원 남쪽을 포함해 남부와 동부 전역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또한 “강우로 인해 하천 범람, 홍수, 산사태, 도로망 피해와 화산지대에서의 화쇄(화산성 토사흐름)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수치테페께스주 치카카오(Chicacao, Suchitepéquez)에서는 태평양 방면 132km 지점에 위치한 모카(Moca) 다리가 범람으로 붕괴되면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San Miguel Petapa시 Villa Hermosa 지역에서는 홍수로 주택 여러 채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한 재난대책본부(Conred)는 Villa Canales, Los Pocitos 마을의 Calle Real 일대와 주거 단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가운데 일부 가정에서는 가구가 진흙과 물에 잠겨 손상되기도 했다.

Boca del Monte) 소나 3의 라 호야(La Joya) 지역에서도 홍수가 발생해 다수의 주택이 물에 잠겼으며, 엘 포르베니르(El Porvenir) 묘지 인근에서는 옹벽이 무너져 긴급 대응이 이뤄졌다.

한편, Baja Verapaz주 Cubulco, Pasubir 마을의 La Rinconada 지역에서는 차량 한 대가 강물에 휩쓸렸다. 경찰은 차량에 타고 있던 두 사람이 숨졌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과테말라 각지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당국은 추가 피해 방지와 긴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Prens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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