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D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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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4일(목)

과테말라 한인회가 장기 경기 침체와 산업 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교민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온기 나누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최근 몇 년간 과테말라의 섬유·봉제업 축소로 생계난이 커진 가정이 늘어나자, 한인회는 교민 사회의 지속 가능한 상생을 목표로 실질적인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지원 대상은 한인회 복지 분과가 파악한 과테말라에 거주중인 독거노인, 중증 환자, 갑작스러운 실직 또는 사업 부진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차상위계층 가구이며, 크리스마스 이후에 쌀과 라면, 각종 식자재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패키지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 지난 11월 8일 열린 김장 체험행사를 통해 마련한 김치는 이미 십여 가구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었다고 한인회는 밝혔다.

이기곤 한인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따뜻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0여 년간 과테말라 교민 사회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서로가 의지할 수 있는 공동체임을 확인했다”며, “특히 경제적·신체적으로 취약한 교민들에게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원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교민 복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향후 교회 연합회, 교민단체, 한인마트와 협력해 재외동포 취약계층을 위한 정기적 지원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교민 누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체 차원의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랑의 온기 나누기’ 나눔에는 농심, 네오 마트, 선한 목자 교회가 참여하며 연말 따뜻한 연대에 힘을 보탰다. 

또한 한인회는 “2025 취약계층 지원 신청” 접수를 진행 중이며, 도움이 필요한 교민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청 링크: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k4Oa6myN_PwNAwfn-7NsUbgHbF2C2shBSwgYsrvzPHFqJow/viewform

아울러 추가로 식료품 및 생필품 기부를 희망하는 교민들의 참여도 환영하며, 뜻을 함께하고 싶은 교민들은 한인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인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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