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학생 6명 법원 인계…학부모들 수색 절차에 항의
과테말라시 소나 13의 피슈만 직업기술학교(Instituto Técnico Vocacional Dr. Imrich Fischmann)에서 지난 23일 미성년자 관련 사진·영상 수사를 위한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당국은 9개 학급 학생 약 200명의 휴대전화를 검사했으며, 학생 6명이 법원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슈만 학교는 체코슬로바키아 출신으로 과테말라에 귀화한 임리히 피슈만 박사의 제안으로 1959년 설립된 공립 직업기술교육기관이다. 산업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남자학교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남녀 학생이 함께 공부한다. 전기·전자·자동차 정비·건축제도 등 다양한 기술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피해자로 지목된 여학생은 영상 속 인물이 자신이 아니며 AI로 제작된 합성물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미성년자 보호를 이유로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3일 당시 수색이 장시간 이어지자 자녀와 연락하지 못한 학부모들이 학교 철문을 쓰러뜨리고 학교에 진입했으며, 일부 학부모는 수색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테말라에서는 2024년에도 수도 소나 17의 Colegio Continental Americano에서 여학생들의 사진을 AI 성적 합성물로 만들어 유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2025년 1월 청소년 4명에 대한 형사절차 진행이 결정된 바 있다.
한과정보 : 박성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