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Apr
23Apr

2025년 4월 23일(수)

과테말라에 거주 중인 우리 동포의 수는 약 5,000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그 중 상당수가 선거권을 가진 성인 인구이다. 그러나 실제 선거 참여율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2024년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과테말라에서 투표에 참여한 동포 유권자는 고작 178명에 불과했다.  또한 4월 23일 기준으로, 이번에 치루어지는 제21대 대통령선거에 재외국민 선거를 위한 유권자 등록을 마친 동포는 재외선거 신청자 381명에 이전 선거에 참여해 영구명부에 등재된 유권자 83명에 불과하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헌재에 의해 탄핵이 결정되어 실시되는 보궐선거이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분수령이 되는 만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가 과거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재외국민 선거 신청은 내일인 4월 24일(목)까지이며, 이 기한을 넘길 경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

과테말라에서의 투표 기간은 2025년 5월 20일부터 25일까지이다. 본국에서는 사전투표가 5월 29일과 30일, 본투표가 6월 3일에 진행된다.

재외국민 선거는 단순한 권리가 아닌 의무이자 책임이다. 거리, 시간, 무관심을 이유로 투표를 포기한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걸음 뒤로 물러서게 된다. 그 어떤 이유도 우리의 권리를 포기할 이유가 될 수 없다. 

과테말라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한 사람 한 사람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우리의 목소리는 분명히 전달되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

한과정보 : 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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