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O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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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7일(화)

과테말라수출협회(Agexport)는 2025년이 ‘이례적인 해’였다고 평가했다. 2024년에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로 수출 증가세가 약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Agexport의 Amador Carballido 전무는 “올해는 큰 수출 성장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예상과 달리 미국의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았고 수출은 오히려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Banguat 자료에 따르면, 2025년 7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미화 94억6,400만 달러(7,249억4,000만 께짤)에 달했으며, 수출 물량은 86억 킬로그램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치 기준 10%, 물량 기준 12% 증가한 것으로, 가격 상승뿐 아니라 수출량 확대도 동반된 결과로 분석된다.

Agexport 통계에 따르면, 2025년 7월 기준으로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5대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커피: 11억1,400만 달러(8,533억2,000만 께짤) – 61% 증가
  • 사탕수수 및 순수 자당: 4억2,700만 달러(3,270억8,000만 께짤) – 41% 증가
  • 고체 상태의 사탕수수당: 2억5,100만 달러(1,922억6,000만 께짤) – 47% 증가
  • 편직물: 1억2,200만 달러(934억5,200만 께짤) – 22% 증가
  • 유리 포장용기: 6,500만 달러(497억9,000만 께짤) – 234% 증가

카르바이도 전무는 “커피의 경우 수출량은 그대로지만 단가가 급등하면서 전체 수출액이 크게 늘었다”며 “향후 2~3년은 이 가격대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반면, 수출이 가장 크게 감소한 품목은 다음과 같다.

  • 카다몬: 4,350만 달러(333억2,000만 께짤) – 35% 감소
  • 면직 스웨터·저지류: 1억3,230만 달러(1,013억4,000만 께짤) – 18% 감소
  • 티셔츠·상의류(편직): 4,210만 달러(322억4,000만 께짤) – 23% 감소
  • 화학제품 및 공업용 화학제조품: 2,930만 달러(224억4,000만 께짤) – 46% 감소
  • 감미료 첨가 음료수: 4,350만 달러(333억2,000만 께짤) – 17% 감소

Agexport는 카다몬 수출 급감의 이유로 인도산 제품의 시장 복귀를 꼽았다. 카르바이도 전무는 “이전에는 인도에서 생산 문제가 있었으나, 올해 생산이 정상화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이 발주량을 줄인 점도 섬유류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Agexport는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과테말라 수출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주요 품목은 사상 최고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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