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May
05May

2025년 5월 5일(월)

대선 당시 공공지출 감축과 고위 공직자 급여 조정을 약속했던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이 집권 이후 매월 4,800만 께찰 이상을 자문료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후보 시절, 불필요한 정부 인력을 감축하고 고문 계약을 재검토하겠다고 공언하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공공행정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정권 출범 1년이 지난 현재, 정부가 지출하는 고문 인건비는 이전 정부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2월과 3월 기준, 각 부처 및 산하기관에서 029번 계약 등 임시 계약 형식으로 채용된 고문 수는 2021년 동기 대비 약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자문료 총액 역시 지아마떼이 정부 당시의 월 3,660만 께찰에서 현재 4,830만 께찰로 상승했다.

고문 계약은 실제 근무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로 인해 과거 여러 정부에서 유령직, 정치 보은성 채용, 급여 상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악용되어 왔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를 시정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실은 그와 동떨어진 모습이다.

정부 측은 이번 지출 증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일부 시민단체와 분석가들은 아레발로 행정부의 이 같은 행보가 대선 공약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Soy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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