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30일(목)
베르나르도 아레발로(Bernardo Arévalo) 과테말라 대통령이 Feci의 Rafael Curruchiche 검사장을 직무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형사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요일에 제기된 자신에 대한 면책 특권 박탈 요청은 일축했다.
아레발로 대통령은 언론 브리핑 '라 론다(La Ronda)'에서 "오늘(목요일)과 내일(금요일) 사이에 제가 개인적으로 쿠루치체 검사를 고소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쿠루치체 검사가 직무 수행 중 "특권 침해, 사법 방해, 영향력 행사, 비밀 누설" 등 여러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프라이하네스 II 교도소에서 발생한 고위험 수감자 20명 탈옥 사건과 관련하여 수요일 자신에 대한 면책 특권 박탈 요청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새로이 요청된 면책 특권 박탈은 터무니없는 일이며, 또 하나의 우스꽝스러운 사례에 불과하다"고 비난하며, "이는 법적 조치를 통해 권력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시도의 전형적인 허위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라파엘 쿠루치체는 검찰(MP)내 Feci부의 수장으로, 고위급 수사를 이끌어 온 핵심 인물이며 현 정부와의 대립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쿠루치체의 Feci는 아레발로 대통령의 소속정당 'Movimiento Semilla' 당과 2023년 총선 결과를 무효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쿠루치체 검사는 이전에도 국회의원들에 의해 검찰청에 불복종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된 바 있으며 미국 국무부는 그를 부패 및 반민주적 행위로 인해 엥겔 리스트(Lista Engel)에 포함시켜 미국 입국을 금지 시켰다.
아레발로 대통령의 이번 고소는 콘수엘로 포라스(Consuelo Porras) 총장이 이끄는 검찰청과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Soy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