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0일(월)
과테말라시 소나 16(Santa Rosita 지역) 주민들이 최근 주택에서 들려오는 진동과 벽의 균열로 인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쿵쿵’ 하는 진동음이 들렸으며, 일부 주택에서는 벽과 바닥에 균열이 생겼다. 이들은 당국에 즉각적인 조사를 요청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에는 실제 균열이 생긴 주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소나 16의 주민센터는 현장을 방문해 “과테말라시청, 재난대책본부(CONRED), 시 수도사업체(EMAPAGUA)가 현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물이 지반에 스며들면서 생긴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CONRED)도 10월 20일(월) 해당 지역을 직접 점검했으며, 주택 벽과 담장에 손상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한 긴급 상황에 대비해 임시 대피소를 대기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나 16 주민센터는 지난 10월 19일(토) 두 차례의 지진 경보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이에 따라 재난대책본부와 함께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주민 안전을 위해 해당 구간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는 안전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대형 차량의 통행이 금지됐다.
해당 지역에서는 이같은 사고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21일, 과테말라시청 산하 지방사무법원은 산타 로시타 일부 주택이 ‘위험 지역’에 위치해 있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같은 달 초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소나 16의 7번가와 8번가 교차로 부근에서 대형 함몰(싱크홀)이 발생하기도 했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