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수)
과테말라 법원이 납치와 몸값 요구, 피해자 살해 등에 가담한 범죄자들에게 잇따라 장기 징역형을 선고하는 가운데, 올해 주요 납치 사건에서 내려진 형량은 최대 징역 113년에 달해, 납치범죄를 엄중히 처벌하려는 사법당국의 강경한 기조가 계속되고 있다.
불법 택시를 이용해 승객을 납치한 ‘Piratas II’ 사건에서는 조직원 Fernando L.과 Jonathan R.에게 각각 징역 113년과 벌금 Q15만이 선고됐다. 이들은 납치와 특수강도, 가중강간, 성폭력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같은 사건에 연루된 Otto P.도 징역 73년 8개월과 벌금 Q10만을 선고받았다. 범행은 2023년 6월 과테말라시 소나 10에서 발생했으며, 법원은 2026년 4월 중형을 선고했다. 수사당국은 관련 범죄조직에 모두 18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 발생한 Litzy Cordón 납치·살해 사건의 주범에게도 징역 70년이 선고됐다. 피해자는 납치된 뒤 살해됐으며, 법원은 납치와 살인에 대한 책임을 물어 장기 징역형을 내렸다.
San Marcos주 Tacaná에서 발생한 미성년자 납치 사건도 납치범죄의 잔혹성을 보여줬다. 범인들은 Q50만의 몸값을 요구했고, 가족이 Q64,400을 지급했지만 피해자는 납치 하루 뒤 숨진 채 발견됐다.
법원은 납치뿐 아니라 범행 과정에서 발생한 강도와 성폭력, 살인 등의 혐의를 함께 적용해 수십 년에서 100년이 넘는 형량을 선고하고 있다. 특히 몸값을 요구하고도 피해자를 살해하거나 불법 교통수단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범행한 경우 더욱 무거운 처벌이 내려지고 있다.
경찰과 납치전담반도 올해 Chimaltenango, Huehuetenango, Quetzaltenango 등에서 피해자들을 구출하고 관련 용의자들을 체포하고 있으며, 최근 법원의 중형 선고는 납치범죄에 가담할 경우 사실상 평생을 복역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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