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0일(화)
29일,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고장 사고는 탑승 인원이 허용 중량을 초과한 과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겔 앙헬 디아스 보바디야 건설통신부(CIV) 장관은 9월 29일(월) 기자회견에서, 전날 공항 주차장 구역에서 13명이 동시에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엘리베이터의 최대 적재하중은 1,050kg이나, 이를 초과해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췄다는 설명이다.“이번 사고는 공항 내부가 아닌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이며, 탑승 인원이 많아 엘리베이터가 잠시 멈춘 것”이라고 장관은 말했다.
항공청(DGAC)에 따르면, 사고는 9월 29일 오후 3시 15분경 발생했다. 정확한 고장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며, 사고 직후 공항 측은 즉시 비상 대응 프로토콜을 가동해 공항 보안요원(AVSEC)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사건발생 약 10분 뒤인 3시 24분, 엘리베이터에 갇힌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한 이용객이 강제로 문을 열려다 손가락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으나, 공항 응급 구조팀의 치료를 받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장에는 공항 구조 및 화재진압대(SSEI)도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지원했다.
디아스 보바디야 장관은 “향후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이용 인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Prensa Lib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