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3일(월)
올해 과테말라에서 살해된 뒤 도로변과 공터, 차량, 주택 등에 버려진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026년 1월 1일부터 7월 13일까지 언론과 경찰 발표를 종합하면, 공개적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최소 30명 이상이다. 다만 이는 공식 통합 통계가 아닌 주요 보도 사례를 합산한 수치다.
1월에는 믹스코시 엘 나랑호 교량과 비야누에바 일대에서 천이나 비닐봉지, 자루에 싸인 시신이 연이어 발견됐다. 2월에는 비야누에바 태평양 방면 도로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 4명의 시신이 나왔다.
3월에는 비야카날레스와 사카파에서 실종자들이 비닐봉지나 수풀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비야카날레스에서는 남성의 머리와 몸통이 서로 다른 장소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4월에는 과테말라시 베타니아와 라 레포르미타, 아마티틀란 등에서 나흘 동안 모두 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일부 피해자는 천에 싸이거나 손발이 묶여 있었으며, 법의학 조사에서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5월에는 과테말라시 소나 18의 빈집에서 남성의 시신을 훼손하던 용의자들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6월과 7월에도 믹스코와 비야카날레스, 소나 18, 비야누에바 등에서 비닐봉지나 천에 싸인 시신과 유해가 계속 발견됐다.
가장 최근인 7월 13일에는 비야누에바 시우다드 페로니아의 라우니온 교량 인근에서 24세 여성 케일리 에스테파니 페레스 고디네스가 천에 싸인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목 졸림에 의한 질식으로 확인됐다.
마르코 안토니오 비예다 내무부 장관은 검찰과 함께 각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일부 사건이 갱단 내부의 세력 재편과 지도권 다툼, 소규모 마약 판매권 분쟁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국은 교도소 통제 강화로 수감된 조직 지도자들의 외부 지시가 어려워지면서 범죄조직 내부에 권력 공백과 충돌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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